요리1 요리하는 아빠가 신기한 이유 나는 요리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살아왔다. 사실 요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요리해야 하는 상황도 별로 없이 살아왔다. 그래서 할 줄 아는 요리는 라면, 계란후라이 정도 였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겼어도 와이프를 믿고 살아서 그런지 별로 변한 것은 없었다. 가끔씩 아이들에게 밥을 차려줘야 할 일이 생기면 와이프가 미리 준비해 놓은 음식을 덥히거나 즉석 식품이나 레토르트음식들을 해 주는게 전부였다. 그러다 여름휴가 기간 중 비가 지속되고, 코로나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점심을 차려줘야 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와이프가 밥을 준비해 놓았고, 밑반찬이 있으니 김과 계란후라이를 해주면 된다고 말하고 와이프는 출근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형식적이나마 내가 얘들아 뭘 먹고.. 2020. 8.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