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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by 필담's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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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무실에 임산부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결혼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1~2년 전에 결혼한 사람들이 올해 같이 임신을 하고 있다.

이것도 코로나의 영향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중에 한 명은 결혼한 지 수년이 되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해서 힘들게 가진 케이스이다.

더구나 작년에 한번 성공해서 3개월차까지 갔다가 실패하고 올해 다시 시도해서 이제 성공한 상태이다.

자녀를 낳는다는 것, 가족이 생긴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내 경우에는 늦게 결혼했지만, 결혼하자마자 바로 아이가 생기고, 첫째 낳고 얼마 안 되어 둘째도 바로 생겨서 아이가 생기는 게 힘든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케이스를 보니 내가 이런 부분에서는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관 시술한 직원에게 들으니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불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가 많다고 한다.

부부가 된다고 모두 금방, 맘 먹은대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닌 것이다.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방식이든지 쉽지 않지만 경험하게 되면 새롭고 놀라운 경험일 것이다.

때로는 갈등도 있지만 한 지붕아래에서 함께 거주하며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며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가면서 

가족으로서 서로의 관계를 단단히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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