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35 계약직 만료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팀에는 프로젝트로 인해 채용한 계약직 인원들이 있다. 2년 계약으로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 직원들이다. 하는 업무는 현장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서 했지만, 그 이외의 문서 업무나 업무상 관리하는 부분도 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그중에 다음 주에 계약 만료가 되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멀리에서 와서 취직하여 숙소에서 생활하고 집에는 가끔씩만 가곤 한다. 일도 열심히 하고 눈치도 빠르고 일머리도 있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친구여서 정규직 전환을 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정규직 전환은 당시의 회사 정책과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곤 해서 미리부터 추진을 해보았다. 그런데 만료 시점이 다돼서도 정규직 전환은 없고, 계약직은 만료일 되면 끝이라는 답변만 받게 되었다. 아직 20대인 그 친구를.. 2020. 8. 27. 추억속의 친구들 지금은 서로의 삶에 바빠서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고교시절만 해도 항상 보고 싶을 때보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있었다. 대학과 군대를 서로 엇갈려 가고 이사를 가는 등 한 명씩 연락이 잘 안 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그 시절을 생각할 때면 자동적으로 생각나는 친구들이었다. 지금도 가장 소중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 시절의 추억과 그 친구들은 잊을 수 없다. 1~2년전 쯤 15년 가까이 연락이 없던 친구들에게서 갑자기 카톡이 왔다. 가장 활동력 좋았던 친구가 어느새 친구들을 모아서 단톡 방을 만들어 놓고 연락을 시작한 것이었다. 다들 너무 오랜만이어서 이런저런 안부를 묻다가 갑자기 "우리 한 번 봐야지~"라고 누군가 말을 꺼내자마자 바로 번개같이 그 주 주말로 약속이 잡혔다. 다들 그때 보자고 얘기하.. 2020. 8. 26. 장례식장에서의 단상 지인의 부친께서 돌아가셔서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암으로 몇 달간 투병하시다가 수차례의 항암치료에도 불구하여도 더 이상의 차도가 없으시다는 얘기를 들은 지 2주도 안되어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투병 소식을 가끔씩 전해 듣다가 최근 갑자기 진행이 빨라져서 주간 단위로 소식을 전해받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온 것을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소식을 듣고 얼마 안 되어 부고를 듣게 되었다. 코로나 전파 시기라서 조심스럽게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작은 규모의 지방 장례식장이었는데, 지인의 부친만 화면에 나타나 있었던 북적대진 않았던 장례식장이었다. 코로나 시기라는 것을 알려주듯이 입구에서부터 체온을 재고, 방문록을 기록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서 입장 할 수 있었다. 조문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2020. 8. 25. 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 독서 통신으로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이다.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 책에서는 명료함을 강조하고 있다. 주로 경영자와 임원들을 위해 기록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소규모 조직에도 적용할 만한 점이 많았다. 소수로 운영되는 조직이더라도 그 조직의 방향성과 가치, 핵심 전략, 실행 방안이 일치하고 모든 구성원이 명확하게 그것을 인지해야 조직이 건강해지고 그 결과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의 리더라면 해당 조직의 건강을 위해서 모두가 공유하고 인지하는 명료한 조직 문화, 비전,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라 조직을 구성해서 일하고 있다면, 명확한 조직의 비전과 핵심 전략,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모든 구성원들이 인지하고 한.. 2020. 8. 24.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반응형